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우남성 시스템LSI 사업부장(사장)은 내년 1월8~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소비자 기술 박람회 'CES 2013' 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우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차세대 스마트폰 CPU 등에 대한 베일을 벗길 예정이다.
삼성전자 사장이 CES 기조연설을 하기는 지난 2002년(진대제 당시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사업부장 사장)과 2011년(윤부근 당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본부장 사장)에 이어 3번째다. 특히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 처음으로 기조연설자가 나왔다. 그만큼 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 부문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우남성 사장은 2004년 시스템 LSI 사업부의 모바일 솔루션 개발 책임자 겸 전무로 입사, 2007년에는 SOC 연구개발 책임자로 임명됐다. 2008년 5월 시스템 LSI 사업부장을 거쳐 2010년 12월에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또 1999~2003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에서 근무하며 무선 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고위 경영진 직위를 맡았다.
우 사장은 삼성전자 입사 후, 스마트폰용 모바일 CPU 사업 확대 등 시스템LSI의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우 사장은 지난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미국 전기전자학회(IEEE) 주최의 시스템 반도체 국제 학술대회 'ISCAS 2012'에도 기조연설자로 나서 모바일 기기용 반도체의 미래 키워드로 '저전력'과 '열처리'를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