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채금리가 일본은행(BOJ)의 자산매입기금 규모 확대 방침에 따라 9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오후 1시21분 현재 전일 대비 1bp(1bp=0.01%) 하락한 0.77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3년 6월 이후 최저치다. 5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bp 밀린 0.175%를 나타냈다.
일본은행은 이날 예상과는 달리 자산매입기금을 기존 40조엔에서 45조엔으로 5조엔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기존 0~0.1%로 동결하기로 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이 17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절반이 안되는 7명은 일본은행이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사노 가즈히코 도카이도쿄시큐리티스 수석 전략가는 “기준금리를 제로(0)로 인하한 것은 일본은행이 최대한의 채권을 매입한다는 것”이라면서 “ 일본은행이 예상을 뒤엎으면서 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