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은 12일 원주 센추리21CC에서 열린 '제6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66-69-70)를 적어내며 2위 백규정(현일고 2)를 4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종일 단독 선두로 출발하며 1번홀부터 3번홀까지 3홀 연속 버디를 기록,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던 고진영은, 후반 첫홀과 14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7번홀에서 또다시 버디를 잡으며 선두를 유지했다.
고진영은 “센추리 21골프장은 페어웨이가 좁은 편이라 티샷에 신경을 많이 쓰며 플레이를 했다. 오늘 우승을 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에 긴장해서 퍼팅이 다소 불안했지만, 다시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골프를 7년 가까이 치면서 KB금융그룹배와 같은 큰 대회에 우승을 하게 되어 오늘 너무 기쁘다.” 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고진영은 2010년부터 3년 동안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내고 있으며, 올해 4월 제 24회 서울특별시 협회장배 학생골프 대회 여고부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또한 올해 4월에 개최된 KLPGA 정규투어 ‘2012 이데일리ㆍ리바트 레이디스 오픈’ 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최종일 2위로 시작한 백규정(현일고2,국가대표)은 오늘도 2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선두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69-69-70)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김민선(이포고2,국가대표)은 최종합계 1언더파 215타(66-73-76) 단독 6위, 이혜지(효원고1)은 3오버파 219타(66-79-74) 공동 16위로 밀려났다.
특히 올해만 6승을 기록하며 '프로잡는 아마추어'로 불리던 김효주(대원외고2)는 최종합계 3오파 219타(70-76-73) 공동 16위에 머물렀다.
우승자인 고진영에게는 KLPGA 준회원 자격이 부여되며, 상위 성적 기록자인 고진영(1위), 백규정(2위) 에게는 오는 10월 25일부터 4일간 열리는 KLPGA정규투어 'KB금융 STAR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