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를 전격적으로 내린 한국은행이 10월에 추가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일본 금융기관인 노무라의 권영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2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13개월 만에 3.25%에서 0.25%포인트 내린 3.00%로 결정한 것에 대해 "한은이 10월에 0.25%포인트를 더 인하해 기준금리는 결국 2.75%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의 금리 인하를 "신중한 결정이었지만 성장의 하방 리스크를 줄이는 역할에 그친다"고 평가하면서 내리막길의 한국 경제를 반등시키기엔 충분치 않아 결국 추가 인하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2013년 기준금리는 2.75%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13일 발표하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연 3.5%에서 3.0% 언저리로 수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
하지만 그는 결국 수출ㆍ내수 부진에 따라 한은은 2012년 성장률을 2.5%로 낮출 것이라고 언급해 성장률 전망치의 지속적인 하락을 예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