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12일(현지시간) 상품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코코아 가격은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했다.
9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오후 5시7분 현재 전일 대비 4.71% 내린 t당 2189.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코코아협회는 이날 2분기 코코아 생산이 전년 동기보다 18% 줄어든 29만2551t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최저치다.
조 맬라니 뉴엣지그룹 수석 상품 전문가는 “코코아 생산이 시장 예상보다 줄었다”면서 “수요가 줄어들면서 생산도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스 플러리 라보뱅크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이날 “북미의 코코아 생산 역시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로 줄어들 것” 이라면서 “생산이 5~1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면 가격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로 수요가 줄어든다는 우려에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면 가격은 전일보다 1.46% 내린 파운드당 7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이클 스미스 T&K퓨쳐스앤옵션스 회장은 “상품시장에 전반적으로 매도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오렌지주스와 커피 가격 역시 하락했다.
9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일보다 1.70% 내린 파운드당 123.2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9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전일 대비 1.15% 밀린 파운드당 182.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설탕 가격은 생산 증가 전망에 내렸다.
10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전일 대비 1.60% 내린 파운드당 22.5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브라질 센터사우스의 올해 사탕수수 생산은 5억~5억50만t으로 전년 동기의 4억9000만t에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설탕 생산은 올해 3310만t으로 전년보다 5.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