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값이 거의 2주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미 금융당국에 대한 추가완화 압력이 후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조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0.7% 하락한 온스당 1565.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는 1554.40달러로 6월29일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2만6000건 감소해 35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37만2000건보다 낮은 수치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전날 공개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당국자들은 추가 완화에 대해 논의했으나 적극적으로 추진하자는 견해는 약했다.
TD시큐리티의 스티브 스카카로시 부사장은 “미 당국이 추가 조치를 가까운 시일 내에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이날 지표가 한층 더 입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