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오닐 “브라질, 신흥 경제대국 지위 불안”

입력 2012-07-13 07: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성장 기대 다소 과장…헤알화 강세만 불러와”

짐 오닐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회장이 브라질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고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에스타도데상파울루가 보도했다.

브라질이 앞으로 수년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지 않으면 신흥 경제대국으로서의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브라질 경제는 세계금융위기 여파로 지난 2009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후 2010년에는 7.5% 성장했으나 지난해에는 2.7%로 떨어졌다.

오닐 회장은 전일 “브라질 경제가 빠른 시일 내에 강한 성장세로 돌아가지 않으면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로서의 지위가 의심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브라질 경제가 2010년대에 평균 4.5~5%의 성장률을 기록할 잠재력이 있다”며 “브라질이 계속 브릭스 국가로 남으려면 성장률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감세를 골자로 하는 경기부양 조치를 잇달아 내놓고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성장률은 2%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오닐 회장은 브라질의 성장 전망이 대체로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며 “사람들은 지난 10년간 브라질의 평균 성장률이 3.5%였다는 사실을 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잘못된 믿음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본이 끌어들여져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지나치게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99,000
    • +0.96%
    • 이더리움
    • 4,775,000
    • +3.8%
    • 비트코인 캐시
    • 716,000
    • +4.22%
    • 리플
    • 2,033
    • +6.44%
    • 솔라나
    • 347,000
    • +1.49%
    • 에이다
    • 1,440
    • +3.82%
    • 이오스
    • 1,159
    • +1.4%
    • 트론
    • 290
    • +1.75%
    • 스텔라루멘
    • 710
    • -3.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750
    • +3.75%
    • 체인링크
    • 25,590
    • +11.07%
    • 샌드박스
    • 1,019
    • +23.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