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현재 1달러에 3.30원 오른 1154.80원에 거래 중이다. 3.50원 오른 1155.00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시초가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의 기업실적 악화, 한국은행의 성장률 하향 조정 등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시장 심리가 위험자산 회피에 무게를 두고 있고 전날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린 여파도 지속되고 있어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올 경우 환율 오름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12달러 오른 1.2194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