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베트남 등 아세안 5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2%, 내년은 5.6%로 각각 잡았다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과 동일한 것이다.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의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아세안 각국이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ADB가 전망한 셈이다.
ADB는 이날 성명에서 “태국의 강한 회복세, 필리핀의 건전한 경제성장과 인도네시아의 소비수요 증가 등이 아세안의 경제성장을 지탱하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펼칠 여유가 있다”며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ADB는 국제 석유와 식품값 둔화로 올해 이들 5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4%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 4월의 4.6%에서 다소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