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이상으로 최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던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건강을 회복하고 있으며 이번주 사무실에서 정상적으로 근무했다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슈미트 회장은 이날 선벨리에서 열린 앨런앤컴퍼니의 미디어 콘퍼런스 도중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페이지가 이 자리에 오지 않은 것은 여기서는 말을 너무 많이 해야 되기 때문”이라며 “페이지 건강은 훨씬 좋아졌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페이지는 지난 9일 본사 회의를 이끌었으며 조용한 목소리로 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말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당시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는 “페이지가 현재 목소리를 잃은 상태이며 이달 말이 되기 전까지는 대중 앞에서 연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