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하루만에 1800선 회복…'電·車군단' 강세

입력 2012-07-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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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하루만에 1800선 탈활에 성공했다. 우려했던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발표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이 급등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50포인트(1.54%) 오른 1812.89로 마감했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하락 전환하면서 1773.67까지 밀렸다. 하지만 중국 GDP 성장률이 발표되면서 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여기에 전날 급락했던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형주들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지수는 본격적으로 상승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수급상황을 살펴보면 기관이 437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388억원, 128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40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 대다수가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IT)이 3% 넘게 급등했다. 운수창고, 운송장비, 은행, 증권, 통신 등도 1~2% 올랐다. 이에 반해 의료정밀,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4% 넘게 급등하며 11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현대차, 기아차도 3% 안팎의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은 2분기 실적 우려에 3% 가량 떨어졌으며 KB금융은 보합이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414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개 종목을 더한 409개 종목이 하락했다. 73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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