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3일 대만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주요 국가들이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에 6일간의 하락세를 끝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4.11포인트(0.05%) 상승한 8724.12로, 토픽스지수는 1.15포인트(0.15%) 내린 746.34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40포인트(0.01%) 상승한 2185.89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6.66포인트(0.37%) 내린 7104.27로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13.99포인트(0.47%) 상승한 2986.03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68.77포인트(0.36%) 오른 1만9093.88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39.38포인트(0.23%) 오른 1만7271.93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7.6%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7.7%를 밑돈 것으로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제 성장률이 연착륙 기준으로 여겨지는 8%를 밑돌면서 시장의 불안이 고조됐다.
한국은행도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고 싱가포르의 2분기 경제 성장률도 예상 외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각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증시는 반등했다.
키엠 도 베어링자산운용 분산 투자부문 수석 전략가는 “시장은 더 나쁜 결과를 걱정했다”면서 “이번 주에는 매도세가 계속됐지만 주말을 앞두고 정책 결정자들이 어떤 정책을 펼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진정됐다”고 전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일본 최대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 화낙이 2.48% 올랐다.
캐논은 1.13%, 소니는 0.10% 각각 빠졌다.
도요타자동차는 0.50% 빠졌다.
일본 광고업체 덴쓰는 영국 이지스그룹 인수를 발표했지만 인수가가 너무 높다는 논란에 6.98% 하락했다.
중국 여성신발 전문 소매업체 벨르인터내셔널은 실적 호조 소식에 4.12% 올랐다.
중국선화에너지는 0.70% 하락했다.
중국 최대 구리업체 장시구리는 1.31% 내렸다.
중국 최대 시멘트 제조업체 안휘콘치시멘트는 1.4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