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3일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에 따라 일괄사퇴 입장을 밝힌 원내대표단에 사퇴를 만류하고 즉시 업무에 복귀토록 권고키로 했다.
홍일표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7월 임시국회가 10일 정도밖에 안 남았으므로 사퇴를 만류하고 즉시 업무에 복귀하도록 권고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결정은 이날 두 번의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도출된 것이다.
다만 이한구 원내대표의 사퇴 의사가 뚜렷한데다 당의 결정은 권고에 지나지 않는 만큼 내달 3일 임시회기가 만료되는 시점에 원내대표단이 일괄사퇴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정 의원의 거취문제와 관련해서는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등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것 이상의 가시적 조치를 하도록 권고하고 이를 지켜본 후 당의 입장을 다시 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