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항공 전투 액션 영화 ‘알투비: 리턴투베이스’(제작 : 주머니필름)는 올해 초 개봉 예정이었다. 하지만 8개월이 지난 다음 달께 개봉된다.
13일 오후 대구 제1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영화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동원 감독은 개봉 지연 이유에 대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개봉이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많은 시행착오 끝에 얻은 경험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디테일이 많다고 봤다”면서 “스케줄도 중요하지만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부분이 많았기에 개봉 시기를 늦춰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화 연출자로서의 끝없는 욕심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아마도 1년이란 시간이 주어졌다면 더 좋은 퀄리티를 위해 썼을 것”이라며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더 이상 시간을 끌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R2B:리턴투베이스’는 공군 소속의 대한민국 최고 비행팀 블랙이글스 최연소 조종사이지만 문제 투성이인 태훈(정지훈)이 팀에서 퇴출된 뒤 다른 비행단으로 전출된 후 벌어진는 얘기로, 미확인 전투기가 서울 상공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비공식 전투 작전을 그린다. 개봉은 다음 달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