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는 13일(현지시간) 약세를 나타냈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된 영향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오후 5시 현재 전일 대비 1bp(1bp=0.01%) 상승한 1.49%를 나타내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1bp 오른 2.57%를,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bp 하락한 0.24%를 나타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6월 고용지표를 비롯한 각종 지표가 부진함에 따라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위험자산인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미 국채는 약세를 보였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중국이 경기부양책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도 작용했다.
중국의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은 7.6%로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저스틴 리더러 캔터피츠제랄드 금리 전략가는 “많은 우려들이 도처에 깔려있고 세계 경제성장은 둔화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도울 것이라는 기대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올해말 1.35%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