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여파, 기업 하계휴가 일수 증가"

입력 2012-07-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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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2012년 하계휴가 실태조사' 실시… 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 비중과 휴가비는 감소세

▲자료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가 기업들의 하계휴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절감 등의 문제로 하계휴가 일수는 늘어났으나, 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의 비중과 휴가비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100인 이상 452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하계휴가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하계휴가 일수는 평균 4.2일로 전년 대비 0.2일 증가했다. 2004년 이후 하계휴가 일수가 늘어난 해는 리먼사태가 발생한 2009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기업들이 이 같이 하계휴가 일수를 늘린 이유 중 34.8%는 ‘경제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생산량 감축’, 21.7%는 ‘비용절감’을 지목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장기화가 하계휴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하계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은 72.8%로 지난해(74.6%)에 비해 1.8%p 감소했다. 또 올해 기업들이 지급하는 평균 휴가비도 지난해(44만5000원)에 비해 1만2000원 감소(2.7%)한 43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은 올해 경기상황에 대해선 ‘매우 악화됐다’(8.5%), ‘악화됐다’(46.7%) 등 절반 이상이 전년에 비해 경기가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한편 조사대상 기업의 92.9%는 올해 하계휴가를 실시할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87.8%)보다 중소기업(94.4%)의 실시율이 더 높았다.

경총 관계자는 “이는 대기업에서 주 40시간제가 조기에 정착, 특정시점에 실시되던 하계휴가가 폐지되거나, 연중 실시로 전환된 비율이 중소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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