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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한국전력이 최근 제시한 전기요금 인상안에 대해 “정부입장에서 십 몇% 올리기 어렵다.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한전 이사가 배임문제를 걱정하는데 이정도로 정부에 의사표시를 하고 그러면 그 양반들 입장에서 책임 면한 것 아닌가”라며 “이사회의 역할을 전혀 안했다고 보기 어려운 것 같은데 책임은 면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경제민주화’에 대해 “동반성장이나 상생하고 거의 같은 개념일 것”이라며 “시장경제 철학이나 문화의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특히 “기업이야 말로 일자리를 주는 것인데 재벌 오너하고는 구분해야 한다”며 “실제로 출총제나 순환출자에 관해서 제동을 걸었을 때 생기는 문제는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장관은 고리원전 1호기 재가동 문제와 관련해 “(재가동) 기간은 예상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호응을 계속 얻어서 그분들이 ‘합시다’ 할 때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4일 고리 1호기의 재가동을 허용해 인근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