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시’는 개봉 3일 만에 100만, 8일 만에 200만,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 올해 한국영화 최단기간 흥행 기록을 놀라운 속도로 앞당겨 세우고 있다. 개봉 첫 주말 토요일(7일) 약 45만 7000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연가시’는 2주차 주말을 맞이한 지난 14일 하루 동안 50만 4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또한 개봉 첫 주부터 모든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제치고 1위로 등극했다.
흥행속도가 지금 추세라면 전 세계적인 초대형 화제작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개봉하는 다음 주에는 무난히 4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한국형 재난영화의 위엄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신선한 소재와 현실적인 공감대를 바탕으로, 여름 성수기 극장가에서 무려 60배가 넘는 제작비를 들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정면 승부를 펼치고 있는 ‘연가시’는 한국적인 정서를 충실히 녹여낸 국내 최초의 감염재난영화로서 109분의 러닝타임 동안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빠른 전개 그리고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실감나는 감염 공포, 사회적인 문제를 꼬집어내는 시의성 있는 상황설정, 가족을 구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가장의 모습을 선보인 김명민을 비롯해 문정희 김동완 이하늬 등 온 몸을 던진 배우들의 열연과 재난 상황 속에 피어나는 가슴 찡한 가족애까지 다양한 관전 포인트를 선사하며 전 세대에 걸친 고른 지지를 얻고 있다.
초대형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정면승부를 펼치며 2012년 한국영화 최단기간 흥행기록을 수립하고 있는 ‘연가시’의 400만 돌파가 바로 눈앞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