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두언 체포동의안 부결 상상도 못해… 사당화 아냐”

입력 2012-07-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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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경선 후보는 16일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과정에서 불거진 ‘박근혜 사당화’ 논란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를 하고 잘못을 바로잡아야 하는데 이것을 바로잡는 걸 사당화라고 한다면 문제의 본질을 비켜가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박 후보는 이날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관련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 당에서도 잘못을 깨닫고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데 당연히 사과 드려야 한다는 것으로 생각을 모으고, 위기의식을 저와 모든 의원이 공유해 내린 결정”이라며 “저도 개인 이득을 얻은 게 아니고, 그런 것은 사당화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사태시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데 대해선 “너무 믿었다”며 “당연히 통과돼야 하는 것이므로 통과되지 않는다는 것은 상상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동생인 박지만씨 부부의 삼화저축은행 연루의혹과 관련, “본인이 (아니라고) 확실하게 말했으니 그걸로 끝난 것”이라고 말했던 배경과 관련해선 “무슨 문제가 있었으면 검찰이 소환하거나 혐의가 있다고 오라고 했을 텐데 그런 게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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