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후문 납치사건, 범인은 '어머니'…왜?

입력 2012-07-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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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전남대 인근에서 벌어진 납치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범인은 다름아닌 부모였다.

지난 14일 온라인 상에는 '전남대 후문 납치'라는 글과 동영상이 게재돼 확산됐다. 42초 가량의 이 동영상에는 건장한 몇 명의 남성들이 한 여성을 에쿠스 승용차에 강제로 태우려고 했고, 여성은 "살려달라"고 비명을 질렀다. 주변에 있던 남성들이 그를 도와주려 했지만 차량은 여성을 강제로 태우고 출발했다.

이에 광주경찰청이 수사에 나선 결과, 차에 강제로 탄 여성은 대학생 임 모(21)씨로 밝혀졌다. 특히 이 여성을 납치한 사람은 그의 어머니로 특정 종교에 빠진 딸을 우려해 강제로 데려가려 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임 씨는 전북 정읍의 할머니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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