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교통물류 상호협력 강화한다

입력 2012-07-16 11:21 수정 2012-07-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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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16일 부산 BEXCO에서 제4차 한·중·일 교통물류장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의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중국의 리셩린(李盛霖) 교통운수부 부장, 일본의 켄 오쿠다(奥田 建)) 국토교통성 부대신 등을 비롯한 한중일 교통물류 관련 정부대표 48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중일 대표는 동북아 통합물류시장 구축을 위해 3국이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는 12개 실천과제별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담은 공동성명서와 부속서를 채택했다.

특히 한중일 3국은 지난 2010년 중국 청두에서 개최된 제3차 한중일 교통물류장관회의 이후 많은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한중 간 상호주행 중인 피견인 트레일러는 상호주행의 범위를 확대하기로 하고 트랙터까지 상호주행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

특히 한일 간 올 하반기 피견인 트레일러 상호주행 시범사업*을 위한 ROD(Record of Discussion)를 체결하여 피견인 트레일러 상호주행의 기반을 마련한 것은 이번 회의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2011년 3국간 효과적인 물류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만들어진 동북아 물류정보 서비스(NEAL-NET)의 적용항만과 참여기업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장기적으로 물류정보 공유범위를 현재의 해상에서 도로, 철도, 항공 등으로 넓히고 삼국의 대중교통과 물류정보도 포함하기로 했였다.

한편 한중일 3국은 일회용 팔레트 사용으로 낭비되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재활용 팔레트 관세 면제와 통관절차에 관한 공동연구와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이 사업이 본격 시행돼 현재 0.8% 수준인 3국간 재활용 팔레트 사용률이 30%만 높아져도 연간 4624억원의 물류비 절감이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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