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유로 약세…유럽 인플레 압력 우려

입력 2012-07-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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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가치가 16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의 6월 주요 지표 공개를 앞두고 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유로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1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0.06% 하락한 1.22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보다 0.25% 내린 96.84엔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 가치는 엔화 대비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79.11엔에 거래되며 전일보다 0.25% 내렸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6월에 2.4%를 기록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경기부양책을 적극적으로 펼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 독일의 7월 ZEW 투자신뢰지수는 6월의 마이너스(-)16.9에서 -20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발언도 유로 약세를 이끌었다.

메르켈 총리는 전일 “유럽의 재정위기 해결에 대한 독일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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