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상도초등학교와 울산 남창중학교 등이 학교폭력예방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제1회 학교폭력 예방 우수사례·정책제안 공모전’ 수상작 선정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지난달 7일부터 같은달 30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한 학교, 지방자치단체 등 각종 단체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학교폭력예방 정책에 대한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실시됐다.
공모전에는 총 331편이 응모했으며 효과성·창의성·일반화 가능성·경제성을 심사 기준으로 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48편(우수사례 40편·정책제안 8편)을 선정했다.
우수사례 분야에는 초·중·고교 30곳과 지역사회 기관 10곳도 이름을 올렸다.
학교 분야에는 지역사회의 차량을 통해 학교 주변의 폭력을 예방하자는 취지의 ‘Say Stop’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 신상도초등학교, 학생과 교사가 일대일로 1박 2일간 합숙하며 자연스럽게 상담하고 소통하는 울산 남창중학교 등이 선정됐다.
일반단체 분야에는 관내 전 학교에 예산을 들여 전문상담교사를 배치한 시흥시청, 학교폭력만을 전문으로 상담하는 ‘청소년 어울림센터’를 구축한 광명시청, 가·피해학생 치유 프로그램으로 템플 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도리사 등이 꼽혔다.
또 정책제안 분야에는 효과적인 학생자치활동·또래 프로그램을 제안한 초·중·고교 학생 3팀, 학생생활지도, 인성교육을 위한 학급·학교 단위 우수 프로그램을 소개한 교원 3팀, 기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우수 제안을 한 일반인 2팀이 선정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공모전을 통해 학교뿐 아니라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지역사회에서도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노력이 향후에도 지속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교과부 홈페이지(www.mest.go.kr) 내 학교폭력예방 자료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