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증시가 반등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달러에 3.30원 내린 1147.0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JP모건의 실적 호조, 뉴욕증시 상승 등으로 하락한 역외환율을 반영해 3.30원 내린 1147.00원에 개장했다. 하락 개장한 환율은 장중 특별한 동향 없이 시초가에서 소폭 등락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날 외환시장은 번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있어 적극적인 포지션 거래는 한산했다”며 “기준금리 인하로 인하 원화 약세 영향은 일단락된 듯 하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오는 17~18일 상·하원에서 통화정책과 경제전망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7.6%를 기록하며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변수가 버냉키의 연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오후 3시40분 현재 1유로에 0.0020달러 내린 1.2229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