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일 총리해임동의안 공동제출” 제안

입력 2012-07-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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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강기갑 원내대표, 정책공조 통한 야권연대 강화키로

야권연대가 가시화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욱이 민주통합당이 오는 17일 김황식 국무총리해임동의안을 제출키로 한 가운데 통합진보당이 공동으로 발의할지 주목된다.

민주통합당 이해찬 당대표와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가 16일 민주당 대표실에서 만나 정책공조 관련해서 입장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강 대표에게 국무총리해임동의안 공동제출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한일정보보호협정 관련해서, 오늘까지 총리를 해임하지 않으면 해임동의안을 내겠다고 정식으로 정부에 통보한 바 있다”며 “내일 원내대표 연설 끝나고 동의안을 내려고 준비 중이다. 가능하다면 통합진보당과 공동으로 내는 게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강 대표는 “그 부분은 심상정 원내대표가 맡고 있다”며 “제가 말씀을 드리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말씀을 하시면 (박지원) 원내대표가 심 원내대표를 만나서 공동발의를 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응수했다.

이날 모임으로 야권연대가 강화될지 시선이 끌리고 있다. 강 대표는 이날 “대선을 앞두고 짐을 덜어드려야 하는데 우리가 발목 잡아 물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 돼서 늘 죄송스런 생각이 많았다”며 “새 지도부가 출범했으니까 빠른 시일 안에 수습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단일화를 잘 이뤄내면 정권교체를 해야 된다는 국민의 여론이 상당히 높게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 정책 공조를 잘 하고 국회에서 보조를 잘 맞춰 신뢰를 얻어나가면 정권교체 가능성도 보인다”고 덕담을 했다.

강 대표는 “후보를 빨리 내세워서 대선행보를 시작하겠다”며 “야권이 함께 손을 잡고 정권교체를 하라는 게 시대적 요구이고 국민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책 공조부터 틀을 만들더라도 빨리 진행하고 싶은 게 저희들의 욕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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