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항공사 진에어는 17일 오전 김포발 제주행 진에어 LJ643편에서 아주 특별한 기내서비스를 마련했다.
조현민 진에어 전무(사진)가 객실승무원 체험을 위한 일환으로 승객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날 조 전무는 기내에서 탑승 인사와 기내 음료 제공 등 객실승무원 체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진에어에 따르면 조 전무가 자원해 이뤄진 이날 객실승무원 체험은 항공사 임원으로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실용항공사로서 진에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현장 경영 차원이다.
조 전무는 이번 체험을 위해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6일까지 2주 동안 이뤄진 객실승무원 초기 안전 훈련 과정에서 항공기 시스템, 기내 비상장비 사용, 비상 탈출 요령 등 안전과 관련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항공기 주방 사용법과 기내 대화 요령 등 객실승무원이 갖춰야 서비스 훈련을 받은 바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조 전무는 지난 2010년 4월부터 진에어 등기 이사로 임명된 이후 현재 마케팅담당 전무로 활동하고 있다"며 "진에어의 고객로열티프로그램인 '나비포인트제도'를 새롭게 만드는 등 항공사 경영자로서 보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