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비리와 관련해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아오던 미래저축은행 지점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숨진 사람은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56, 구속)의 6촌인 천안지점장 김모씨(53)로 16일 오후 3쯤 충남 천안시 외곽 둑길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1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고 이날 지점장 대출과 관련해 예금보험공사에서 조사를 받을 계획었다.
검찰 관계자는 "숨진 김씨가 여러차례 조사를 받았지만 비교적 협조적으로 조사에 응했으며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