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근혜, 정상적인 역사인식 가져달라”

입력 2012-07-16 20:51 수정 2012-07-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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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 3등했던 제주경선서 1등해 대세론 확실히 하고 싶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16일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좀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역사인식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대권도전 중인 문 고문은 이날 제주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2013 희망콘서트에 참석, 박 전 위원장의 “5.16은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 발언 등을 문제 삼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역사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는지는 자유지만 우리가 박 전 위원장의 역사인식이 퇴행적이라고 비판하고 걱정하는 건 그 분이 대선주자로서도 지지율 1위이고 현실적으로 대통령이 될 가능성도 가장 높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여기에 더하면 미래지향적이고 우리나라가 발전해야 할 방향에 부합되는 역사인식을 가져주면 얼마나 좋겠나”라면서 “이 시기에 와서까지도 ‘5.16은 구국의 혁명’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얼마나 걱정되나. 정말로 그 분에게 호소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아버지 일이지만 5.16쿠데타와 유신은 헌정 파괴하고 인권유린했던 일이고 그 때문에 국민에게 끼쳤던 고통, 아픔에 대해선 정말로 잘못된 일이었다고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고문은 당 대선경선과 관련해선, “지방경선의 첫 테이프를 끊을 것으로 보이는 제주에서 1위를 해서 내가 대세라는 걸 확실히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002년 대선에서 까마득하게 뒤쳐져 있던 노무현 후보가 첫 경선지역인 제주에서 3등을 하면서 희망을 줬다. 참여정부의 출범이 제주부터 시작됐던 것”이라면서 “저는 2002년 때와는 또 다르게 제주에서 처음부터 1위를 해서 제가 대세라는 걸 확실히 심어주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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