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의 하나로마트(클럽)에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신규 계약하는 업체들의 업무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농협중앙회는 17일 상품공급 계약기간을 기존 45일에서 25일로 단축하고 상담창구를 인터넷으로 일원화는 등의 내용을 담은 상품공급 계약업무 개선안을 발표했다.
또 계약업무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각종 절차를 명확히 하고 한눈에 볼 수 있는 농협 상품공급 신규계약 절차도를 공개하는 등의 조치도 지난 2일부터 시행했다고 전했다.
특히 농협은 테스트 판매제 도입을 위해 대도시 농협 하나로클럽과 지역농협 12개소에 상시 운영 가능한 테스트매장을 설치하고, 신규 계약 처리 과정에서 계약요건에 미달한 업체와 POG(진열계획도) 시범 판매량이 미달한 업체에게도 재심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농협 상품구매부 박진상 부장은“이번 개선책 시행으로 업무의 편의성과 효율성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계약절차의 투명성과 공정한 기회제공은 농협과 협력업체 모두 경쟁력을 더욱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