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엔지니어링은 아프리카 가나에서 운영중인 타코라디(TAKORADI) 발전소 증설 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전력기술과 ‘C.W 시스템 마린 워크’ 등의 해양 설비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7월 17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약 7167만달러(한화 약 827억원)으로 공사는 2014년 6월까지 24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가나 타코라디 발전소의 발전용량을 100MW증설하는 프로젝트의 일부로서 발전소 운영에 필수적인 해수 취수 및 배수를 위해 해저굴착, Intake(취수구)/Outfall(배수구) 제작 및 설치, 대구경 HDPE 파이프(지름 2.5M) 해저부설, 방파제 등 관련 해양구조물을 축조하는 공사다.
포스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가나 프로젝트 수주는 중동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 집중된 해외 시장을 확대해 신규 시장인 아프리카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규모 해양 PIPE 부설 및 구조물 축조에 대한 독자적 기술로 해양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됨으로써 시장확대는 물론 공종 다각화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통해, 기 진출한 아시아시장을 넘어 새로운 인프라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도로·해양·공항·철도분야 등의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