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이 최우수선수를 발표한 가운데 최근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이적한 박지성이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UEFA는 2011-2012시즌 최우수선수 후보 32명을 17일 공개했다. 이번 후보명단에는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대표팀 선수 8명과 '백전노장' 라울 곤살레스 등 스페인 선수만 9명이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UEFA의 53개 회원국 기자단은 32명의 후보 중 투표를 거쳐 세 명의 최종 후보를 추린 뒤 오는 8월 30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현장 투표를 통해 올해의 선수상 주인공을 뽑는다.
UEFA 최우수선수상은 지난해 신설됐으며 리오넬 메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첫 영예를 안았다.
◇UEFA 최우수선수 후보 32명
세르히오 아게로, 리오넬 메시(이상 아르헨티나), 사비 알론소, 이케르 카시야스, 세스크 파브레가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라모스, 라울 곤살레스, 다비드 실바, 페르난도 토레스, 사비 에르난데스(이상 스페인), 마리오 발로텔리, 잔루이지 부폰, 안드레아 피를로(이상 이탈리아), 야쿱 블라시치코프스키(폴란드), 페트르 체흐(체코), 파비우 코엔트랑, 페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상 포르투갈) 레슬리 데이비스(웨일스) 디디에 드로그바, 야야 투레(이상 코트디부아르), 팔카우(콜롬비아), 조 하트, 프랭크 램파드, 웨인 루니(이상 잉글랜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가가와 신지(일본), 빈센트 콤파니(벨기에),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메수트 외질(독일), 로빈 판 페르시(네덜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