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주자도 “5·16은 쿠데타 맞다”

입력 2012-07-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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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임태희 대선 경선후보와 김문수 후보는 17일 “5·16은 쿠데타가 맞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들은 이날 각각 라디오에 출연해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전날 박근혜 대선 경선후보가 “5·16은 아버지로선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발언한 것을 정면 비판한 것이다.

김 후보는 “대통령을 뽑는 것은 어디까지나 국민의 선거”라며 “아무리 불가피해도 탱크를 갖고 한강을 넘어 정부를 접수하는 것을 우리는 쿠데타”라고 강조했다. 그는 “5·16으로 등장한 박정희 당시 장군은 나중에 민주적인 여러 절차를 거치려는 노력도 했지만 유신도 했다”면서 “이후 산업혁명의 성공 때문에 5.16 자체를 잘 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임 후보도 “역사의 어떤 평가가 성과가 좋다고 해서 바뀔 순 없다”며 “쿠데타는 아무리 수식어를 붙여도 쿠데타”라고 일축했다. 그는 “가령 역사에서 세조가 단종의 왕위를 찬탈하고 여러 가지 한 일들을 보면 잘했고, 성과가 있었더라도 역사에서 이건 왕위찬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역사에서 이렇게 규정하는 것은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안 된다는 교훈을 주기 위한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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