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콘티넨탈 홀딩스(United Continental Holdings. Inc.)와 유나이티드 항공은 지난 12일 중소형 여객기인 보잉 737기 150대를 보잉사에 주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신형 항공기 도입으로 유나이티드 항공은 다소 노후하고 연료효율이 낮은 기존 항공기를 대체해 연료 소비 및 운영 비용 감축 뿐만 아니라 고객만족 강화, 네트워크 활용 극대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나이티드 항공에 따르면 보잉사와의 신규 계약에 따라, 유나이티드 항공은 보잉사로부터 737MAX9기 100대와 737-900ER기 50대를 2013년과 2022년 사이에 인도받게 된다.
특히, 737MAX9기의 경우, 767, 777, 787기와 같이 보잉의 신형 항공기를 북미 국가 중 처음으로 도입하는 유나이티드 항공과 보잉사의 오랜 전통을 이어가는 사례로 더욱 의미가 깊다.
제프 스미섹(Jeff Smisek) 유나이티드 항공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신형 항공기 주문은 유나이티드 항공이 세계 최고 항공사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도입은 시장 내 수요 등 다양한 변화에 맞춰 향후 수용력을 조정하는 우리의 탄력적 항공기 배정 계획(flexible fleet plan)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