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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은 지난 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그간 또렷한 활동 없이 신비주의로 지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전했다.
그는 “일면식도 없는 한 그룹의 관계자 아이를 낳았다는 루머를 듣고 마음 고생이 심했다. 쇼크까지 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후 고소영은 어쩔 수 없이 활동을 할 수 없게 됐고 섭외조차 끊기게 된 것이다. 그는 “주변에서 ‘왜 작품 안하냐’는 말을 들으면 듣지도 않고, 피하고만 싶었고, 자리를 뜨기도 했다”며 심적으로 부담을 느꼈던 당시를 설명했다.
여기에 연기력에 대해서도 논란을 사게 되며 더욱 신비주의로 전락할 수밖에 없었다고. 자의가 아닌 타의로 인해 ‘신비주의’로 굳혀지게 된 것이다.
고소영은 “내 성격이 칭찬하면 힘이 나서 잘하는 스타일이다”라며 “그렇다 보니 주위에서 걱정의 목소리만 듣고, 연기력 부족 얘기도 듣다보니 점점 위축 되더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꽤 무거운 루머에 누리꾼들을 상대로 원치 않은 법적 대응까지 강경하게 할 수 밖에 없었다. 이유는 한 아주머니와의 우연한 대화에서 심각성을 느끼게 된 것이다.
고소영은 “나라고 고소를 하고 싶었겠나”라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끝나지 않을 것 같았다. 너무 심각하다는 것을 느끼고, 뿌리를 뽑고 싶었다. 더 이상 번지지 않기를 바랐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한편 이날 고소영은 친 오빠를 소개하며 “현재 미혼이다”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또 안 좋은 루머에 휘말려 힘든 시기를 겪을 당시 절체조를 통해 극복한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