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8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1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89포인트(0.6%) 하락한 480.6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 만이 42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0억원과 240억원 어치를 팔아 치웠다. 거래량도 부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9150만주과 1조6868억원에 그쳤다.
업종 대부분이 내린 가운데 운송이 2.27% 급등했고 통신서비스, 인터넷, 금속, 의료정밀기기, 건설 등은 소폭 올랐다. 정부와 러시아의 가스관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며 스틸플라워(+4.96%), 이화전기(+7.7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6일 러시아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한·러 경제동반자협정(BEPA) 체결을 다시 추진한다는 내용의 ‘한·러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약세였다. 서울반도체, CJ오쇼핑, 파라다이스, 안랩, CJ E&M, 포스코ICT, 에스에프에이 등이 0~2% 하락했다. 반면 다음, 에스엠, 동서 등이 1% 내로 상승했고 셀트리온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상한가 10개를 더한 38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50개 종목이 내렸으며 67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