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권익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7일 오전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식품기업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식품기업인 남양유업과 농심, 매일유업, 풀무원식품, 한국야쿠르트 등의 CEO가 참석했다.
한국소비자원 김영신 원장은 간담회에서 식품관련 소비자피해 유형과 현황을 소개하고 △철저한 제조·유통관리를 통한 소비자안전 위협 요소 원천 차단과 △전사적 고객중심 마인드 제고 △소비자피해 발생에 대한 신속·일관된 보상 등 소비자피해 사전 예방 및 신속한 사후 해결 노력을 당부했다.
이에 식품기업 CEO들은 식품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 보호를 위해 자체 고객클레임 해결 기준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 양측은 △실무차원의 협의회 구성을 통한 상호 정보교류 확대 △CCM 우수사례 전파 △대기업과 중소·영세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CCM 멘토링 제도 도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소비자원은 지난해부터 주요 업종별 기업 CEO들과의 만남을 통해 상호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해 왔으며, 이번 회의는 지난 대형마트 CEO 간담회에 이은 여섯 번째 회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