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가 사실상 공짜로 돈을 빌린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저커버그 CEO가 지난 11일 선밸리에서 열린 앨런앤컴퍼니 미디어컨퍼런스에 참석한 모습. 블룸버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일반인보다 훨씬 좋은 조건에 대출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미 실리콘밸리일간 새너제이머큐리뉴스가 보도했다.
저커버그는 지난 4월9일 595만달러(약 68억원)의 대출을 받을 때 1.05%의 변동금리를 적용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는 현재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1.7%보다 낮은 것이어서 사실상 공짜대출을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평가다.
미국에서 일반 고객이 대출을 받으면 평균 2.68%의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저커버그가 이렇게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던 것은 억만장자여서 은행들이 특별 금리를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저커버그는 지난해 3월 모건스탠리로부터 1.75%의 금리로 빌린 자금을 상환하는 용도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저커버그는 710만달러짜리 주택 구입을 위해 대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