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CD금리 담합 논란… 증권사 "실익없다" vs "파생상품 연관 가능성"

입력 2012-07-18 08:16 수정 2012-07-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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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증권사들이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담합 의혹에 대한 전격 조사에 착수하면서 실제 담합이 이뤄졌는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CD금리 담합으로 얻을 수 있는 실익이 없다며 담합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는 반면 전문가들은 CD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 보유로 이해관계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공정위는 금융투자협회에 CD 91일물 수익률을 보고하는 10개 증권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PC의 채권거래 기록 등을 조사했다.

공정위가 조사에 나서게 된 것은 CD금리가 시장금리를 반영하지 못하고 높게 유지됐기 때문이다.

다른 시중 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CD금리는 3.54%로 유지돼 왔다.

이에 대해 증권사들은 CD금리가 높아도 이익을 얻을 수 없는 만큼 증권사를 대상의로 한 CD금리 담합조사는 잘못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A증권사 관계자는 "은행은 CD금리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서 대출이자를 결정하기 때문에 CD금리가 높으면 이득을 얻을 수 있겠지만 증권사는 실익이 없다"고 말했다.

B증권사 관계자는 "CD금리가 시장금리를 방영하지 못한 것은 최근 거래가 너무 안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CD금리가 높게 유지될 경우 증권사들도 이해관계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증권사의 경우 CD금리에 연동되는 파생상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에 따라 수익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증권사가 보유한 상품중 CD금리와 연계된 상품은 통화스와프나 금리스와프, 파생상품연계증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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