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에 대한 성추행혐의로 피소된 서종렬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이 임기를 1년여 앞두고 사임했다.
18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서 원장은 17일 전날 사내 인트라넷에 퇴임사를 올리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서 원장은 퇴임사를 통해 “개인적인 일에 대한 시시비비를 떠나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며 “KISA의 조속한 정상화와 안정을 위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고 말했다.
서 원장의 사임에 따라 후임자는 임원추천위원회를 소집한 뒤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정하게 된다.
한편 서 원장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 직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KT미디어본부장을 거쳐 2010년 11월 인터넷진흥원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