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日 제외 약세…中 경기둔화 우려

입력 2012-07-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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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18일 오전 일본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기둔화 불안이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8.70포인트(0.21%) 상승한 8773.70으로, 토픽스지수는 1.00포인트(0.13%) 오른 744.3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3.47포인트(0.16%) 내린 2157.71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47.78포인트(0.67%) 하락한 7079.22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43.60포인트(0.74%) 내린 1만9311.73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92포인트(0.06%) 밀린 3012.88에 거래 중이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전일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필요하다면 고용시장 개선을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질의·응답 시간에 국채와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의 추가 매입 등을 정책 수단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일본증시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 기대로 상승했다.

이날 공개한 일본은행(BOJ)의 지난달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심의위원들이 추가 부양책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도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징종목으로는 북미에서 매출의 32%를 올리는 닛산이 2.4% 뛰었다.

부동산 개발업체 훌릭은 소비세 인상으로 콘도미니엄 매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노무라홀딩스의 전망에 6.9% 급등했다.

중국증시는 자국의 경기둔화가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불안에 하락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전일 “경기가 좀처럼 회복하지 않아 고용시장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에어차이나가 0.3%, 중국 최대 건설장비업체 싼이중공업이 0.6% 각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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