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진 법무부장관은 18일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의 ‘허위진술 강요’ 발언과 관련 “검찰 보고로는 그런 일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부분 대정부 질문에서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검찰은) 친구가 누군지 알 수 없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사 여부는 좀 더 검토가 필요하다”면서도 “현재는 특별감찰팀의 조사가 필요 없이 그런 진술을 강요 안 했고 강요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실명이 거론되면 의혹을 처리할 필요가 있지만 현재는 누군지도 모르고 추상적인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0일 의원 워크숍에서 검찰이 저축은행 비리 사태로 자신의 친구를 수사하면서 ‘이해찬에게 돈을 줬다’고 허위로 진술할 것을 강요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