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지난 2분기 실적이 흑자로 돌아섰다.
BoA는 18일(현지시간) 2분기 순이익이 24억6000만달러(주당 19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의 88억3000만달러(주당 90센트) 손실을 기록한 것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9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34억8000만달러보다 증가했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228억7000만달러에는 못미쳤다.
채무자의 파산·강제집행·폐업 등으로 매출채권·대여금·기타 채권 중 실제 회수할 수 없는 상태의 채권액인 대손액은 17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32억6000만달러와 1분기의 24억2000만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BoA의 모기지 사업부문의 손실은 7억6800만달러에 그쳤다. 전년 동기에는 145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BoA는 이날 실적발표 후 투자은행(IB)과 자산운용 부문의 연간 비용을 30억달러 감축할 계획을 발표했다.
뉴욕주식시장에서 이날 BoA의 주가는 전일 대비 0.39% 하락했으나 장외 거래에서는 0.2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