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남단 심해에서 국내에 알려지지 않았던 생물 15종을 발굴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실시한 ‘특수잠수기술을 이용한 미탐사 지역의 생물자원 조사·발굴’을 통해 갯가재류 1종, 십각류 14종 등 15종의 한반도 미기록종을 발굴했다고 19일 밝혔다.
특수기술을 이용하면 수심 60m까지 탐사할 수 있다.
탐사결과 발견된 한반도 미기록종은 공생생물 11종과 저서생물 4종 등 총 15종이다. 이 중 미기록과 1종, 미기록속 3종도 포함돼 있다
발견된 미기록종 중 공생성 무척추동물은 집게류 2종과 새우류 8종, 게류 1종 등 11종이며 갯가재류 1종과 새우류 3종 등 4종은 바닥의 돌이나 부착생물 주변에 서식하는 종으로 확인됐다.
이번 발견으로 이종 생물의 공진화를 확인할 수 있는 종 특이적 연구자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를 통해 종간 연관관계 연구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