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흑자전환…영업익 1285억원

입력 2012-07-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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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1분기의 부진을 씻어내고 2분기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대한항공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284억8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여객 부문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8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여객 부문에서 적극적인 수요 유치 노력에 힘입어 전 노선에서 수송량이 대폭 늘어 여객 부문 매출이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실제로 한국발 수송객은 11%, 해외발 수송객은 18%, 국내선 수송객은 8% 증가했다. 하지만 화물 부문은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미국과 유럽 물동량이 줄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환율 상승(원화약세) 영향으로 외화환산손실이 늘면서 158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4분기에 여객 부문은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 및 유가/환율의 안정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화물 부문 또한 성수기 진입 및 중남미/아프리카 등 신시장의 적극적인 개척을 통해 점진적인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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