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9일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미국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중국이 경기를 자극하기 위해 추가 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68.81포인트(0.79%) 상승한 8795.55로, 토픽스지수는 6.67포인트(0.90%) 오른 747.13으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이로써 지난 2009년 이래 가장 길었던 9일간의 하락세를 끝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5.74포인트(0.73%) 상승한 2184.84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99.52포인트(1.41%) 상승한 7148.57로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전날보다 6.61포인트(0.22%) 상승한 3023.82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95.63포인트(1.54%) 오른 1만9538.76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88.89포인트(0.52%) 오른 1만7273.90을 나타내고 있다.
미 상무부가 전날 발표한 6월 주택 착공 건수는 76만채로 전달 대비 6.9% 증가했다. 이는 2008년 10월 이후 3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수치는 시장 예상치 74만5000채도 웃돌았다.
RBC글로벌자산운용의 다케다 요지는 “미국 시장은 기업실적과 주택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아마도 이는 미국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기준금리 인하 등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특징종목으로는 일본 건설장비업체 고마쓰가 3.26% 상승했다.
일본 메모리칩 제조업체 어드반테스트는 6.53% 올랐다.
야스카와전기는 로봇 공장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8.38% 급등했다.
중국생명보험은 5.54% 올랐다.
상하이자동차(SAIC)는 2.5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