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최대 산별조직인 금속노조가 지난 13일에 이어 20일 총파업에 나선다.
금속노조는 4대 요구와 2012년 임단협 투쟁 완전 승리를 위한 2차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금속노조는 지난 13일 ▲심야노동 철폐 ▲원하청불공정거래 근절 ▲비정규직 철폐 ▲노동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주야 4시간 파업에 나선 바 있다.
현대차지부가 4년 만에, 기아차지부가 3년 만에 파업에 동참하는 등 금속노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완성차업체들이 가세하면서 사실상 지난 2008년 이후 4년 만에 총파업을 했다.
1차 총파업에는 12만8천명(금속노조 집계)의 노조원이 참가, 금속노조 사상 파업 참가인원이 가장 많았다.
1차 총파업 이후 현대차와 한국지엠 등 주요 사업장의 단체교섭이 재개됐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어 대부분 사업장에서 2차 총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장별로 파업을 벌였던 1차 총파업과 달리 20일 2차 총파업에서는 지역별로 공동출정식이 열릴 예정이다.
인천지역은 부평역에서, 전북지역은 전주시청에서 오후에 공동출정식이 개최되며, 구미(구미노동청), 포항(포항노동청), 울산(명촌공원), 부산(부산역) 등에서도 지역ㆍ기업지부가 함께 출정식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