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보다 더 만들고 싶던 '호빗 : 뜻밖의 여정' 드디어 공개

입력 2012-07-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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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대작 ‘반지의 제왕’ 프리퀄 ‘호빗: 뜻밖의 여정’이 오는 12월 개봉한다. 20세기 최고의 판타지 거장 J.R.R. 톨킨의 동명 원작을 스크린에 옮긴 이 영화는 피터 잭슨 감독이 전작 ‘반지의 제왕’보다 더 간절히 영화화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입 배급사 측은 20일 개봉일 확정 공지와 함께 1차 포스터 이미지와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호빗: 뜻밖의 여정’은 사나운 용 스마우그가 지키는 보물을 찾아 떠난 호빗 빌보와 동료들의 험난한 모험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반지의 제왕’ 시리즈 이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로선 프리퀄이지만 J.R.R. 톨킨이 ‘반지의 제왕’보다 앞서 집필한 작품이다. ‘호빗’ 시리즈의 주인공인 프로도의 삼촌 빌보 배긴스가 어떻게 절대반지를 손에 넣게 되었는지 그 여정을 그린다.

빌보 배긴스 역은 영국 드라마 ‘셜록 홈즈’의 왓슨 역으로 인기를 모은 마틴 프리먼이 맡았다. 피터 잭슨 감독이 그를 캐스팅하기 위해 촬영 일정을 미루면서까지 기다릴 정도로 적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안 맥켈런, 리처드 아미티지를 비롯해 케이트 블란쳇, 올랜도 블룸, 일라이저 우드, 크리스토퍼 리, 휴고 위빙 등 ‘반지의 제왕’ 시리즈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마틴 프리먼과 ‘셜록 홈즈’에서 호흡을 맞춘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용 스마우그의 목소리와 모션 캡처, 네크로맨서를 연기한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시나리오 작가 필리파 보엔스, 프란 윌쉬와 피터 잭슨과 함께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 못지않은 스펙터클을 선보일 예정이다.

함께 공개한 1차 포스터 이미지와 예고편을 통해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위엄을 확인할 수 있다. 영화의 해외 홈페이지(www.thehobbitblog.com)와 피터 잭슨 감독의 페이스북(www.facebook.com/PeterJacksonNZ)에서 프로덕션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새롭게 시작되는 판타지의 신화 ‘호빗’은 총 2부작으로 나뉘어 공개되며 1편 ‘호빗: 뜻밖의 여정’은 올해 12월, 2편 ‘호빗: 또 다른 시작’(가제)은 내년 12월께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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