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놀기로 소문난 힙합 가수 다이나믹 듀오와 사이먼 디가 뭉쳤다.
20일과 21일 이틀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 야외수영장 리버파크에서는 ‘2012 풀사이드 파티(Poolside Party)’가 열린다. ‘물 좋은 공연’으로 입소문을 타며 6년째 이어지고 있는 ‘풀사이드 파티’는 원조 19금 여름 콘서트로 유명하다.
2000년 DJ DOC를 시작으로 쿨 MC몽 엄정화 에픽하이 등 이름만 들어도 신나는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 ‘풀사이드 파티’는 올해 다이나믹 듀오와 사이먼 디, 일명 ‘트리플 D'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박재범, 유브이, 리듬파워 등 화려한 게스트들이 합세해 뜨거운 공연을 만들 예정이다.
공연에 앞서 다이나믹 듀오는 “미칠 준비가 돼 있다. ‘핫’하기 보다는 ‘쿨’하게 놀고 싶다”라고 밝혔으며 사이먼 디는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연말에 올 한 해를 돌아봤을 때 제일 기억에 남았던 공연을 선사하고 싶다”고 공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특히 다이나믹 듀오 멤버 개코는 여성 관객들을 위해 ‘복근 노출’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19금 공연답게 예매자 전원에게는 맥주가 제공되며 아이스티와 아이스크림 등 각종 많은 이벤트 상품들이 준비돼 있어 더욱 시원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명불허전, 싸이의 ‘훨씬 더 흠뻑쑈’
‘항상 고객을 모시는 업주의 마음으로’ 공연에 임한다는 가수 싸이의 ‘썸머스탠드’가 1년 만에 돌아온다. ‘썸머스탠드’ 콘서트는 싸이가 여름마다 선보여온 블록버스터급 브랜드 공연. 지난해에는 무려 2만 5000명의 관객이 함께하며 단일 공연으로는 유례없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놀라운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올해는 부제인 ‘흠뻑쑈’를 ‘훨씬 더(THE) 흠뻑쑈’로 개명하고 인정사정없는 ‘물’량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싸이는 공연계의 ‘흥행보증수표’로 통한다. 탁월한 무대 매너, 기발한 퍼포먼스, 아낌없는 무대 장치는 물론 다년간의 공연으로 다져진 가창력까지 어우러져 막강한 티켓파워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 18일 발매된 싸이의 6집 앨범을 처음 접할 수 있다.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은 이미 발매와 동시에 각종 음원사이트 1위에 오른 바 있다.
싸이는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하는 의미로 관객들에게 6집 앨범을 직접 선물하는 통 큰 이벤트도 마련했다. 본인의 사비로 전량 구매해 콘서트 당일 현장에서 나눠 줄 예정이다.
'썸머스탠드 훨씬 더 흠뻑쑈'는 오는 8월11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콘서트는 가수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20년 호흡을 자랑하는 개그 콤비 컬투(정찬우 김태균)의 정기 공연 ‘컬투쇼’는 여름을 맞이해 ‘홀랑적 쇼(SHOW)’로 업그레이드 됐다.
예측불허의 입담을 선사하는 ‘컬투쇼’는 공연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에서 7년 연속 연간 예매 순위 상위권에 랭크되며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올해는 라이브밴드의 생생한 음악과 함께 더욱 화려해진 무대 연출을 선사한다. 레이저 쇼는 물론 물의 낙하속도를 이용해 화면을 구성하는 워터스크린이 공연 내내 운영돼 관객을 시원하게 적실 예정이다.
연인들을 위한 연인석은 물론 여성팬들을 위한 여성우대석, 솔로 탈출을 원하는 남성들을 위한 남성전용 부킹석 등 다양한 좌석도 마련돼 입맛따라 고를 수 있다. 특히 본 공연에 앞서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프리뷰 공연 티켓은 반값에 제공된다.
컬투의 ‘홀랑적쇼’는 오는 25일부터 8월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