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선 경선후보 5명이 20일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박근혜 김문수 김태호 임태희 안상수 후보 등 5명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2층 강당에서 실시한 ‘국민공감 경선 실천 서약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이들 후보는 이 자리에서 공정한 경쟁을 약속했지만, 지지율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박 후보에 대한 타 후보들의 견제가 만만치 않았다.
이런 가운데 황우여 대표는 인사말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훌륭한 후보를 배출시켜 정권재창출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한편 각 후보들은 주말인 오는 21일부터 내달 21일까지 공식적인 경선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새누리당은 이 기간 동안 10곳에서 대규모 합동연설회를 비롯해 타운홀미팅, 핵심 정책을 소개하는 3차례의 정책토크 등을 진행한다. 4차례의 TV 토론회도 예정돼있다.
31일에는 선관위에서 후보들에게 20만1320명 규모의 국민참여 선거인단 명부를 교부하는데,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실제 휴대전화번호가 아닌 ‘안심번호’가 이용된다고 경선관리위원회 측이 밝혔다.
선관위는 앞서 전당대회 선거인단 5만330명과 당원 선거인단 7만5495명의 구성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