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광고 소비자 테스트 ‘눈가리고 아옹’

입력 2012-07-20 11: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감원이 홈쇼핑보험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눈가리고 아옹’식의 단기적 처방을 내놔 비난을 받고 있다.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보험 상품의 불완전판매를 바로잡기 위한 방안으로 소비자 사전테스트가라는 방안을 내놨지만 이는 소위 ‘짜고치는 고스톱’이 될 게 뻔하다는 지적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방송광고에 대한 소비자 사전테스트 제도를 도입하고 판매과정에서 핵심사항을 설명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는 해피콜 제도도 강화한다.

소비자 사전테스트 적용 대상은 공중파를 비롯해 케이블TV, DMB 등을 통한 보험방송광로 소비자평가단은 성우의 말 크기와 빠르기, 자료화면의 객관성, 상품 특성, 소비자 주의사항 등을 점검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은 보험사에 수정을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금감원은 이번 개선방안의 핵심인 테스트를 실시하는 소비자 선발을 각 보험사에게 맡겼다. 아무 소비자나 100명만 모집해 사전 테스트를 실시하면 된다는 것이다. 각 보험사들은 주위 지인들을 총 동원해 테스트를 실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제 테스트를 실시하지 않고도 했다고 주장하면 감독당국에서도 할말이 없다. 당초 특정 소비자들을 정하지도 안은 채 보험사에 모든걸 맡겼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개선방안은 말많은 홈쇼핑보험 불완전판매에 대해 소비자들의 입막음을 하려고 단기적인 극약처방을 내린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정말로 불완전판매를 잡을 생각이었다면 소비자단체 등을 테스트 평가원으로 지목하던지, 미스테리쇼핑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안을 내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험사 입장에서도 이번 개선방안이 나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며 "어차피 각 보험사들이 자체적으로 소비자테스트를 실시하는 것인데 보험사 입장에서 문제될 게 뭐가 있겠냐”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사직서 제출…향후 거취는?
  • 10만원이던 부산호텔 숙박료, BTS 공연직전 최대 75만원으로 올랐다
  • 트럼프 관세 90%, 결국 미국 기업ㆍ소비자가 떠안았다
  • 법원, '부산 돌려차기' 부실수사 인정…"국가 1500만원 배상하라"
  • 포켓몬, 아직도 '피카츄'만 아세요? [솔드아웃]
  • 李대통령, 스노보드金 최가온·쇼트트랙銅 임종언에 “진심 축하”
  • 금융위 “다주택자 대출 연장 실태 파악”⋯전금융권 점검회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604,000
    • -1.07%
    • 이더리움
    • 2,889,000
    • -0.82%
    • 비트코인 캐시
    • 776,500
    • +2.85%
    • 리플
    • 2,015
    • -1.47%
    • 솔라나
    • 117,500
    • -1.67%
    • 에이다
    • 389
    • -0.26%
    • 트론
    • 408
    • +0%
    • 스텔라루멘
    • 232
    • -2.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470
    • +20.54%
    • 체인링크
    • 12,430
    • -0.64%
    • 샌드박스
    • 123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